부천 시내버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 충돌…1명 중상

부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버스 운전기사가 크게 다쳤다.

30일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부천 고강동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운전기사 A씨(55)가 몰던 시내버스가 갓길에 주차된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내버스와 충돌한 화물차가 밀리면서 인근에 주차된 다른 차량 2대도 함께 파손됐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 승객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행인이 ‘버스기사가 머리를 부딪친 것 같다’고 신고했다”며 “버스기사는 외관상 출혈은 없었지만,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시내버스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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