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지식으로 생각의 틀을 넓히다
AI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맞춤 영어수업
생태교육 전문가와 텃밭 가꾸기 동아리
다양한 경험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키워
동수원중학교가 AI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환경 조성 등 효율적이고 특색있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수원중은 ‘내 꿈의 틀을 만드는 꿈틀꿈틀 동수원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 고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속의 지식이 아닌 생활 속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학교 공간 디자인 주제통합 수업부터 생각의 틀을 넓힐 수 있는 참여형 실천수업까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자기성찰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개인별 맞춤형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창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성, 인성, 사회성 등 미래지향적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AI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일대일 맞춤형 영어 수업에 도입함으로써 온라인수업 환경 속에서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에 큰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문법사항을 실제 문장으로 작문해 보며 자신이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적용했는지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 스스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AI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학습 패턴을 분석,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동수원중은 학생들이 생태교육 전문가와 텃밭을 가꾸는 ‘리틀 포레스트’ 동아리 운영과 학생 스스로 학교 공간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의 유형 및 예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픽토그램으로 만들어보는 픽토그램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동수원중은 자유학년제에 대한 역량 강화와 이해도 향상, 저변 확대 등을 위해 김혜리 교감이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눈높이 온라인연수를 진행,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경홍수 동수원중 교장은 “‘바다를 보지 못하면 선장을 꿈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학생들은 아는 만큼 꿈꿀 수 있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꿈을 꾸게 해주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선장만을 만들기 위한 전문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년제에서 운용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흥미를 갖고, 그 분야를 스스로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마중물”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고 자기 인생의 큰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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