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유아용 교육콘텐츠 시장의 발전

나는 유아용 교육 영상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는 꿈이 있다. 그래서 유튜브에 올라오는 다양한 유아교육용 콘텐츠들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포맷의 동화책이나 그림책과 동요나 동시도 즐기는 편이다.

특히 과거에 있기 있던 콘텐츠들을 패러디하거나 포맷을 변경하여 새로운 형태로 바꾸는 방식으로 포맷 변환된 콘텐츠를 새롭게 생산하는 활동을 동아리를 통해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였고 그러한 콘텐츠 학습 과정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소리 나는 동화책, 입체적으로 등장인물이 솟아오르는 팝업 북, 다양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동화책, 그리고 디지털 장치를 활용하여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하여 복합적인 감각의 활용력을 높일 수 있는 매체들도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이러한 콘텐츠들을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관심 밖의 영역이라 간주할 수 있겠지만 나와 같은 진로를 선택한 친구들에게 이 분야는 매우 진지하다. 그들을 위해 유아 콘텐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유아교육 콘텐츠는 사실 매우 주목받는 영역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여건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다수 국가는 아이들의 교육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과거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교육하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게 된 콘텐츠 업체들은 유아교육 콘텐츠에 점점 그 관심을 키우고 있다. 덕분에 우수한 유아교육 콘텐츠들이 계속 양산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 사례로 아기상어로 유명한 ‘핑크퐁’은 중국 내의 영상 플랫폼에서 2017년 이미 1위를 차지해, 유아교육 콘텐츠가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지를 증명하였다. 핑크퐁에서 제작한 캐릭터들은 안전운전과 같은 캠페인 활동이나 영어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되는 등,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해서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유아 교육 콘텐츠 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첫 번째, 자체 생산한 콘텐츠로 개별 제품화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동화책이나 체험형 놀이 세트 등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유아교육 전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유아교육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플랫폼 안에 담아서 원하는 것을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누리놀이’라는 사이트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존재하며 외국에서도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는 유사한 업체들이 존재한다. 세 번째, 파생상품과 타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핑크퐁의 캐릭터가 사용된 색연필과 스케치북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매출이 매우 높다. 또한, SNS 등에 육아, 임신, 아동 등과 관련한 키워드에 관련하여 유아교육 콘텐츠들이 마케팅에 활용된다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아 교육 콘텐츠는 매우 큰 기회를 지니고 있다. 최근 영상플랫폼이 청소년 사이에서는 도서보다 더욱 효과적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볼 수 있는데, 미래 시대는 텍스트보다는 영상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 물론 텍스트만의 매력과 유익함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수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단순한 내용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영상 교육 콘텐츠가 훨씬 효과적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내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영상 콘텐츠는 소리, 음악, 색, 분위기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여러 감각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음을 의미하며, 이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김아연 수원 화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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