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중, 면생리대 만들기 진행
전 세계의 많은 여성 청소년들이 가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리대를 구매하지 못해 휴지 등으로 대처하는 경우도 있다. 평택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Basic for Girls 면 생리대 만들기 캠페인을 5월17일부터 5월21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했다. Basic for Girls는 직접 바느질한 면 생리대로 소녀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는 시민참여 캠페인이다. 평택여자중학교는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돼 있다. 그래서 학교가 Basic for Girls 면 생리대 만들기 캠페인을 추천받게 됐고, 월드비전에서 키트를 받아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하게 됐다. 학생자치회와 평택여중 3학년 희망자 15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면 생리대를 만들었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박음질, 홈질, 감침질을 해 하나의 생리대를 완성하는 데까지는 개인차가 있지만 약 1시간~2시간이 소요됐다. 완성한 생리대는 월드비전 본사로 발송된 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키트 수입금 전액은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네
팔에서 진행되는 여아위생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평택여자중학교 한태라 학생자치회 회장은 “좋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로선 당연한 물품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구매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금유담 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기술ㆍ가정 시간에 배운 간단한 바느질만으로도 좋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택여자중학교 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자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Basic for Girls 캠페인은 2021년 12월31일까지 진행되므로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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