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기간 결정 따라 리그 경기 연기 여부 결정될 전망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구단은 14일 오전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선수는 5명, 프런트 등 지원 스태프는 6명이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가진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10일 선수단 중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다음날 선수단 46명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13일까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첫 검사 때 음성 반응을 보인 선수 가운데 2명이 13일 뒤늦게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구단은 “음성이었던 선수들이 잠복기를 거쳐 추가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방역 당국의 지시 속에 대응하고 있다. 음성 판정 선수들의 컨디션을 실시간체크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 일부 스태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24일까지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으며, 선수들의 격리 일정도 통보될 예정이다. 선수단의 격리 기간이 최종 확정되면 경기 연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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