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성남 위례한빛중학교

창의목공·로봇코딩… 관심있는 프로그램 多 있네~
학생 성장별 진로탐색 활동 지원, 교육 과정내 ‘동아리 47개’ 운영
도예실엔 자동물레·전기가마 구비... 치어리딩·뮤지컬·사물놀이도 호응

성남 위례한빛중학교가 창의목공반, 로봇코딩반 등 차별화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위례한빛중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유학년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비전인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우리’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성장 단계별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과정 내 동아리 47개를 전일제로 운영(32개 자율동아리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위례한빛중은 이 같은 교육과정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연계 운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 진로탐색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의사소통능력 배양, 창의성 신장 등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위례한빛중은 주제선택 활동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요미조미 철학과 비주얼싱킹’,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미니컴퍼니’ 등 다양한 컨셉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 예술ㆍ체육활동 역시 도예반과 치어리딩, 뮤지컬, 사물놀이 등 학생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례한빛중은 교사가 가진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사 전문성이 반영된 대표적인 클래스에는 창의목공반과 로봇코딩반이 있다.

창의목공반의 경우 학생들은 드릴프레스를 비롯, 밴드쏘, 스카시톱, 밸트샌더 등 목공기계를 갖춘 공방 수준의 작업실에서 쿠미키, 빵도마, 우드스피커, 스툴 등을 제도하고 직접 가공하는 전문성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

또 로봇코딩반에서는 EV3(마인드스톰) 등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정보화시대를 선도할 미래교육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2인 1개조로 EV3를 활용, 로봇 설계 및 코딩, 미션 수행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도예반도 호평을 얻고 있다. 교내에 도예실을 마련해 자동 물레 10대와 전기가마를 구비, 학생들이 흙으로 빚은 작품을 유약 처리한 후 직접 가마에 구워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동시에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례한빛중은 학생들이 그간의 성장을 토대로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12월 ‘성장 나눔의 날’ 행사를 운영,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 등을 통해 성과물을 발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병도 교장은 “위례한빛중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서로 공유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로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하고 있다”며 “학부모 역시 학교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위례한빛중 학생들은 이러한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과 응원 속에 올바르고 에너지 넘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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