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의 풍경뿐만 아니라 교육 현실까지 바꿔 놓았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발 빠르게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 수업의 새로운 장을 안정감 있게 구현한 용인 백현중학교가 올해 다시 인성교육과 문화예술교육 부문에서 특색있는 캠페인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백현중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따뜻한 말, 품격 있는 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다른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추진됐다. 용인백현중학교는 올해 3월부터 꾸준히 ‘따뜻한 말 품격 있는 말’ 캠페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타인을 칭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따뜻한 말 품격 있는 말’ 캠페인은 학교장의 교육 철학이 집약적으로 구현된 교육 활동으로 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활동이다.
이와 관련 백현중 어문교육부에서는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월부터 꾸준히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지킴이 서약식’, ‘사랑의 우체통’,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전하기’, ‘사랑의 열매 달기’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사랑의 열매 달기’는 친구와 가족,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무에 열매로 다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타인에 대한 칭찬과 고마운 마음을 나무에 달아봄으로써 나무가 사랑의 열매를 맺어 점점 아름다워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또 ‘슬기로운 리드인’은 1년 동안 진행되는 필사 활동으로 구글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해 원격으로 꾸준히 진행 중이다. 등교 주간에 담당 교사와 학생들이 만나 필사 결과물을 확인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뿐만 아니라 글짓기 실력까지 늘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오늘도 백현중은 따뜻한 말이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태도를 키우는 바탕이 되며,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백현중의 아름다운 도전과 꾸준한 실천을 응원한다.
양선아 백현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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