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8.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

초교 선생님 ‘의기투합’...쉽고 재밌는 ‘수학’ 열공

플라톤은 “수학이 너의 영혼을 눈뜨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수학교육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학교육 현실은 처참하다.

‘수포자’라는 단어가 만연하며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흥미도는 선진국 가운데서 최하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정철용 배곧라온초 교장)가 바로 그곳이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지도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연구 모임이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2013년 뜻이 맞는 초등교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더 빠른 소통과 나눔을 위해 밴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선생님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경기도교육연구회로 선정됐다.

그리고 교과 교육 영역에 있어 교사들에게 삶의 맥락에 맞는 수학교육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환경이 급변한 2021학년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수학교육연구를 실시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학생들과 수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수 학습방법 연수를 기획해 운영했다. 밴드 및 줌을 활용한 비대면 연수는 교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실제로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시흥수학교육연구회와 화성수학교육연구회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들을 수학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학교육연구회에는 가입하지 못했지만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을 초대해 공모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미래의 우리나라 새싹인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주일곤 간사(시흥 배곧라온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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