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후 상위권 수원ㆍ울산 연파…상대 전북 예전 전력만 못해 해볼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3연승 기세를 몰아 홈서 ‘대어’ 전북 현대 사냥에 나선다.
수원FC는 4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7위 수원FC(승점 27)는 A매치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이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휴식기 이전까지 포함하면 3연승이다. 더욱이 최근 2연승이 4위 수원 삼성(2-1), 선두 울산 현대(5-2)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지게 여겨지고 있다.
수원FC의 상승세는 리그 최고 선수로 거듭난 득점 1위 라스(13골, 5도움)와 도움 2위 무릴로(4골 7도움)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전북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적한 팀들이어서 친정팀을 상대로 창끝을 겨누게 됐다.
이에 맞설 3위 전북(승점 33)은 지난 15년동안 최근 리그 4년 연속 우승을 비롯해, 8회 우승과 ACL 2회 우승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이지만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투톱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공존 여부가 대두된 전술 문제와 스쿼드의 고령화, 주전급 U-22(22세 이하 선수) 자원의 부재 등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더욱이 도쿄올림픽에 나섰다가 복귀한 이유현과 송민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가용 자원도 여의치 않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3월20일 전북 원정서 후반 추가시간 김건웅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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