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후보들이 정부의 제5차 88%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결정과 관련, 장덕천 부천시장이 전 부천시민 상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명원 경기도의원과 조용익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한병환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강동구 전 부천시의회 의장, 백종훈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는 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앞에서 ‘부천시장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왜 부천시장은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만 고집하는가”라며 “일 년 반 넘게 일상을 양보해 방역에 동참해 온 모든 부천시민에 대한 예우와 위로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동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와 사용 기간이 한정된 지역 화폐 발행으로 인해 부천의 숨통이 트일 것이며, 선별적 지금으로 인한 일부 시민의 상대적 박탈감도 해소할 뿐 아니라 지급 대상 선별에 따른 행정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부천시장의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부천시에 사는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며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부천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덕천 시장은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과 관련 부천시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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