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 행사에 동아리 부스 지원 예정... ‘교육과정 연계 협력’ 문화 확산 기대
김포 고창초등학교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연계 학력향상 캠프 ‘넘나드는 배움교실(이하 늘품학교)’을 운영, 눈길을 끌었다.
기초학력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늘품학교는 올 2월 고창초와 김포고 간 맺은 업무협약 사업 중 하나다.
이번 늘품학교는 학교간 연계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초와 김포고는 업무협약에 따라 11월 중 고창초에서 실시하는 생태숲 엑스포 행사에도 학생 동아리 부스 지원을 예정하고 있어 초ㆍ고교 간 교육과정 연계 협력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고창초 정경미 교사는 “당초 코로나19 확산 가속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확대로 실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력저하 문제를 돌파하는 계기로 삼고 싶어 교실 밀집도를 7~8명으로 완화해 실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기쁘다”고 말했다.
캠프 내내 학생들과 함께한 김포고 홍원기 교사는 “DNA 염기서열 팔찌 만들기, 모기 퇴치 팔찌 만들기 등 호기심 천국 과학교실 프로그램과 숫자 볼링, 주사위 전쟁 등 재미있는 수학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무엇보다 학생동아리 주도로 기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아이들도 보이지 않는 많은 배움을 얻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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