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1-0 승…4연승으로 6위 껑충

 

수원FC 타르델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타르델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라는 대어를 잡고 4연승을 기록, 6위로 도약했다.

수원FC는 4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경기서 새 외국인 공격수 바로스 타르델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4연승을 올리며 창단 첫 파이널 A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수원FC는 전반 5분 무릴로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곽윤호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전북 골키퍼 이범영의 손에 걸리며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8분에는 역습 과정서 무릴로가 찔러준 패스를 라스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자 칩샷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FC는 전반 27분에도 세트 플레이 상황서 잭슨이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7분 뒤에는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0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스의 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슈팅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끝내 수원FC는 좀처럼 전북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양동현 대신 타르델리를 투입해 공격진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전북도 구스타보, 이지훈, 최영준, 쿠니모토를 빼고 한교원, 문선민, 일류첸코, 이승기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수원FC는 후반 15분 전북 이승기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이승기가 재차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걸 골키퍼 유현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수원FC는 후반 34분 이영재가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공을 한승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타르델리가 헤딩으로 연결해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수원FC 관계자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당시 시점으로 3위였던 수원 삼성, 1위 울산 현대, 2위 전북을 만나게 되면서 부담감이 컸는데 3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갔다”고 밝혔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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