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진위FC에 승부차기 끝 진땀승…구민서, 해트트릭‘득점 선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가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서 4강에 진출했다.
‘매탄 소년단’ 매탄고는 지난 9일 밤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구민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인 ‘신흥 강호’ 평택 진위FC U-18과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을 5대4로 제친 제주 유나이티드 U-18과 11일 오후 4시30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매탄고는 전반 15분 구민서가 선제골을 기록해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어 매탄고는 후반 6분과 11분 구민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 3대0으로 달아나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진위FC의 반격은 이후 시작됐다. 후반 21분 박시영이 만회골을 넣고, 후반 교체 투입된 이건우와 정재상이 각각 후반 35분, 43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진위FC의 맹반격에 동점을 허용한 매탄고는 이어진 승부차기서 기어코 승리를 거둬 저력을 과시했다. 구민서는 이번 대회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한편, FC서울 유스팀 오산고는 울산 현대 유스팀 현대고를 3대1로 따돌렸고, 전북 현대 유스팀 전주 영생고는 서울 장훈고를 2대1로 물리쳐 4강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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