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심곡본동 정명약수터 일원에 자연친화적 산림형 어린이공원 8천21㎡를 조성, 16일 개방했다.
가칭 정명약수터 어린이공원은 사업비 13억원 중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공원 면적 8천21㎡ 중 시설지 면적은 1천803㎡로 최소화하고 숲속 놀이터, 힐링 산책로, 생태 계류, 운동시설 및 샘물 쉼터 등을 갖췄다.
이 지역은 평소 산림 훼손이 심하고 불법 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으로 산림 이용 기능이 저하됐으며 기존 운동시설 부근은 절개지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컸다.
이와 함께 낡은 편익시설과 운동시설 등이 산발적으로 분포돼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등 공간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져 생태와 경관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공원의 주요 테마인 숲속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오감체험 놀이를 통해 모험심과 상상력을 길러주도록 기획하고, 다목적광장은 주민이 여가 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원 내 왕벚나무, 복자기, 말발도리, 산수국 등 42종의 수목을 풍성하게 심어 사계절 푸르고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공원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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