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확진 396명…휴일탓에 13일만에 300명대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으로 13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경기도는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39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닷새 연속 500명 이상 발생한 경기도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300명 후반대로 내려왔다. 일일 300명대 확진자는 이달 2일(360명) 이후 13일 만이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지역 건설 현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3일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 의심 증상이 다수 발생해 7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14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용인시 기숙학원(누적 39명) 관련해서는 6명, 파주시 식품제조업(누적 7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 확충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최근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먼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대상 병원을 새롭게 지정해 51병상을 확보하고 기존 병상의 경우 120병상을 확대해 총 171병상을 2주 이내에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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