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우리 학교가 최고] 양평중학교

끼 살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아이들 꿈·행복 ‘무럭무럭’

양평중학교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인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있다.

양평중의 자유학년제는 매 학기마다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등 4개 영역의 수업이 모두 개설된다.

주제선택 수업은 ‘금융수학반’, ‘수학으로 그리다(draw)반’, ‘생활 속의 과학반’ 등과 같이 교과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수업이다. 교사들의 심층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기초 학문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몸소 체득하게 해준다.

예술체육과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UCC 제작하기반,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반, 캘리그래피반, 우쿨렐레반 등 교사들과 외부 강사들의 협력 수업으로 전문적인 예술 및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탐색, 세상 탐색, 직업 탐색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특히 진로 탐색의 날을 한 학기마다 6~7일씩 정해 특색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비롯, 미래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는 활동을 한다.

아울러 유튜버, 과학 수사관, 보드게임 설계사, 코딩 전문가, 웹툰 작가 등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직업에 대한 내실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실시된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사회의 재능 기부로 미디어 제작 장비를 갖춘 버스가 학교로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뉴스를 제작해보는 시간이 제공됐다.

이밖에도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유학년제 지원단 역시 2학기 진로 프로그램에서 재능 기부 형식으로 협력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현섭 양평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중심의 활동을 하는 것이 자유학년제”라며 “양평중학교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유학년제가 운영되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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