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안산 단원고 화합 이끌 학생대표 선출

우예란 통신원(안산 단원고)

안산 단원고등학교 제17대 학생자치회 선거가 열렸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한팀(학생회장 후보 1명, 학생부회장 후보 2명)이어서 투표 방식도 찬반 다수결 투표로 진행됐다. 최근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학생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관심도 현저히 낮아진 모습이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회장단의 홍보활동에도 많은 제재가 따랐다. 선거 당일날에는 5교시에 후보팀의 공약 영상을 시청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팀은 비대면 축제 활동 등에 대하 학생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된 현실적인 공약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급식 시간에 이뤄지는 학생간 잡담을 차단하고 자리 배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급식 지도자를 선임, 봉사 시간을 부여해 수월한 급식 지도를 도모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이러한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봉사가 어려운 시기에 봉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의 지지를 얻었고 결국 많은 찬성표를 받아내 당선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학생회장단이 제시한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배려한 의미있는 공약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배려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

우예란 통신원(안산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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