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조금은 특별했던 언택트 방학식

지난달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비대면 방식을 통한 특별한 방학식을 진행했다. 방학식이 진행된 것은 지난달 16일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일 전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방학식도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여러차례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바 있어 모두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방학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방학식 이전에는 구글 클래스룸과 행아웃 미팅을 활용해 정상 수업이 이뤄졌다. 수업을 듣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작성하는 수업도 있었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가지고 실습을 하는 수업도 있었다.

학생들 모두 작년부터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 있어 이번에는 출석도 수월하게 이뤄지고 과제 제출도 빠지는 친구들 없이 모두 잘 참여했다.

방학식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고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링크로 접속하면 방학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1~2교시는 정상 수업이 진행됐고 방학식은 3교시에 시작됐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방학이 며칠 더 늘어난 것 같다는 친구들과 방학식 전에 친구들과 노는 게 또 다른 하나의 추억인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사무정보처리대회와 국어, 영어 의사소통 능력 대회가 취소됐다. 교내상장을 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방학식 일주일 전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돼 학업에 방해받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학창 시절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할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하나은 통신원(수원 매향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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