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중고등학교 몇몇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매일 줌으로 만나 구글 문서를 함께 작성하며 무언가를 준비해왔다.
학생들이 이토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독서토론ㆍ논술대회’ 참가를 위한 준비였다. 소명중고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등 개인전, 단체전, 고등 개인전, 단체전에 총 10명이 출전했다. 지난 7월9일까지 사전에 진행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중등 단체전은 32강부터, 고등 단체전은 16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중등 단체전이 10시에 줌으로 진행됐고 고등 단체전은 12시에 역시 줌으로 진행됐다.
중등 단체전에서는 16강, 4강, 결승에서 이뤄지는 제1주제인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문제를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과 8강에서 이뤄지는 제2주제인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의 인권보다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고등 단체전에서는 제1주제 ‘코로나19 시대, 탄소 중립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과 제2주제 ‘환경 보전을 위하여 인류의 문명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대상도서는 중등은 ‘곱창 1인분도 배달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까?’,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두 도서이고, 고등은 ‘인간 없는 세상’,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도서로 토론대회가 진행됐다.
중등 개인전과 고등 개인전은 다음주인 오는 21일에 열린다.
개인전은 중등, 고등 각각 3권의 책이 대상 도서이며 이 중에 한 권을 뽑아 토론을 진행한다.
매일매일 줌으로 만나서 피드백도 받고, 구글 문서로 열심히 작성했던 소명중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지도 선생님들 모두 마지막에는 웃었으면 좋겠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더라도 이 대회를 통해 배웠다,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 소명중고 학생들이 되면 좋겠다. 바쁜 일정 잘 소화하고 본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들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한다.
김다별 통신원(용인 소명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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