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소재 물류센터 두 곳서 코로나19 집단감염…도합 31명 누적확진

A물류센터, 지난 16일 최초 감염자 확진 후 급속도 확산세…“역학조사 나서겠다”

평택 소재 물류센터 두 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평택시는 관내 A물류센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하면서 나흘 새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직원 190여명이 근무 중으로 지난 16일 직원 한 명이 천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속도로 사내 감염자가 늘어났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오산 11명, 화성 1명, 수원 3명, 천안 2명 등이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평택 포승읍 소재 B물류센터도 직원 140여명 중 총 14명이 확진됐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11일 직원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평택시 방역당국은 두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직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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