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524명 '주말 최다'... 닷새째 500명대 이상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기준’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524명(누적 6만6천701명)이다. 이는 주말 기준 일일 최다 확진 기록으로, 직전 최다 기록인 510명(8월14일)보다 14명이 많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 수는 닷새째 5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도내 세부 감염사례를 보면 시흥지역 제조업체와 평택지역 물류센터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시흥의 한 염료 제조 사업장에서는 지난 20일 직원 3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직원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평택의 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직원 1명이 천안에서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져 16일까지 7일간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용인시 음식점(누적 22명)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고, 시흥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누적 14명)·수원시 태권도학원(누적 18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628명(누적 23만6천3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천880명)보다 252명이 감소해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 수치상 여전히 네자릿수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여름 휴가철 대규모 인구 이동 등 예측이 어려운 위험 변수의 영향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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