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빠르면 연말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이 조례안을 10월께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과될 경우 사업비를 추경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최대 16만 원이다.
이는 현재 시내버스 기본요금(1천 450원)으로 환산하면 96차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이 4만 2천여명이고, 이 중 70%가량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필요한 예산이 연간 50억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요금 지급은 지원을 신청한 어르신이 교통카드(G카드)를 이용하면 개인 계좌로 해당 요금만큼 사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어르신 대상 버스요금 지원은 삶의 질 향상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지원이 최대한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