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부천여월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 학생 역량 ‘날개’
시민과 연계 ‘세상에서 하나뿐인 책 만들기’... 우리동네 알리기 등 소통형 자유학년제 운영
기후위기 생태교육 관련 생활용품 만들기도, 지난해 ‘원격교육 선도학교’ 도교육청 표창

부천여월중학교가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형 자유학년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여월중은 ‘같이 일구는 가치 있는 꿈’을 주제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자유학년제를 꾸려나가고 있다. 부천시민과 연계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를 비롯, 우리 동네 여행안내 지도, 팜플렛, 홍보 동영상 등을 만드는 ‘우리 동네 알리기’ 및 ‘세상 돋보기’,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이 적용되는 사례를 찾아보고 실험을 통해 직접 수행해보며 과학적 원리를 학습하는 ‘과학수사’, 작곡 앱으로 음악을 제작해봄으로써 AI수업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컴퓨터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천여월중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우수한 정보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역량을 토대로 코로나19로 추진된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운영했으며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역시 원격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방식을 전환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0 원격교육 선도학교 우수교’로 선정,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일본문화 탐구’ 프로그램(연계자유학기 주제선택 활동)과 온라인 국제문화교류 ‘리딩 앤 리딩’ 프로그램(자유학기 동아리활동)을 각각 운영해 ‘2020 외국어교육 우수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또한 기후위기 생태교육 관련 교육활동으로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생활용품 만들기 수업을 진행, 재활용품 활용법을 교육하는 한편 기후위기세대로서 미래 대응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2020 환경교육 우수교 선정)하기도 했다.

최광자 부천여월중 교장은 “자유학년제는 지식과 경쟁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수업과 평가를 실시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이라며 “부천여월중은 학생들이 수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힘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며 수업의 주인, 아울러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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