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일’ 잊지 말자"... 안승남 구리시장, 조기게양 당부

안승남 구리시장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태극기 조기 게양을 당부하는 유튜브 영상을 전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구리시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유튜브 영상을 통해 “111년 전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던 불행했던 역사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매년 경술국치일이 오면 111년 전 그날의 치욕을 되새기며, 아차산 태극기 동산 등 50m 이상 대형태극기 게양대 4개소와 15m 이상 중형태극기 13개소, 구리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 각 가정, 민간 기업들도 태극기 조기 게양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최근 세계뉴스 중심에 서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접하면서 나라의 주권이라는 것이 결코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와 민주, 평화와 번영의 물결 속에서 평화로운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긴다”며 “구리시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선도 도시답게 더 이상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날을 뼈저리게 기억하며 태극기 조기 게양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2013년 6월 24일 경기도 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을 당시 경기도의회 도의원 18인 일원으로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시는 365일 태극기의 도시를 기념, 강변북로와 구리시계 7개 구간에 배너기를 연중 게양하고 전입 및 혼인 신고자들에게 태극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태극기 선양 시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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