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책으로 승부·일하는 의회 시스템 안착 “자치분권 2.0시대 선도... 남은 임기 온 힘 쏟겠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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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전력을 다하겠습 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는 8월4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영상 인터뷰에 서 “국회법과 같이 독립적인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한 축인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 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철 대표는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 대표로서 132 명의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임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예산정책담당관실 업무 역량 확대, 조례심사 제도·도민청원 및 위원회 추천 제도·정책중심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하는 의회’시스템을 안착시킨 것이 그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이룬 대표적인 성과다.

이 같은 결실 중에서도 박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갖는 성과 는 지난 2월 지급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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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道재난기본소득 지급’ 가장 큰 결실  독립적인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강조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 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의장단, 수 석대표단,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보편지급 공감대를 형성하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기관에 건의했 다. 이 같은 경제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며 죽 어가던 골목경제도 다시 숨쉬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피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보편지급이 더 적합하 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5차 재난지원금 지급 건과 관련 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소득 상위 12%의 추가 지원 을 제안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국회법과 같은 독립적인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도 강하게 역설했다. 지방의회 환경에 맞는 조직 신설과 인력 보충을 할 수 있는 조직구성권과 지방 의회의 의정활동을 보장하는 예산편성권 독립, 의회의 실질적 운영주체인 교섭단체에 대한 규정 및 지원 근거 를 마련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대의기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 당 대표의원협의회 준비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 작했고, 14개 의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성과를 만들며 전국적인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창출해 야 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구상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ICT 등 디지털 분야와 기후위기와 관련된 저탄소 산업은 경기도가 미리 준 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경기도 에서도 정부의‘한국판 뉴딜정책’발맞춰 디지털, 그 린, 휴먼 등 3개 분야에 100여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역시 교섭단체 차원에서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를 구성, 경기도형 뉴딜정책 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 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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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의회 결의안 채택 등 공감대 경기도형 뉴딜정책 100여개 사업 시행 

끝으로 박 대표는 내년 치러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를 준비하는 민주당의 승리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박 대표는 “경기도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비정규 직 공정수당,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등 다양 한 민생정책을 발굴·시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을 뒷받침해 왔다”면서 “이처럼 경기도를 비롯한 지 방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잘 홍보하고 코로나 위기 를 무사히 극복하면 내년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 주당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의지를 피 력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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