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과학교실·코딩 드론 등 실습, 통기타·방송댄스… 예술체육 다양
전문강사 도움으로 대본쓰고 연기... 학생이 만드는 ‘뮤지컬’ 재능 꽃 피워
오산 성호중학교가 풍부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 4차 산업시대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성호중이 매주 2시간씩 운영하고 있는 주제선택 수업은 ‘반도체 과학 교실’, ‘코딩 드론’ 등 실험ㆍ실습 중심의 심층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서 다양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예술체육 수업은 피구, 농구,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뉴스포츠인 킨볼, 플라잉 디스크 등을 경험하는 ‘만능스포츠반’을 비롯, 다양한 K-POP 곡에 맞추어 안무를 익히는 ‘방송댄스반’, 태블릿을 이용한 작곡활동을 하는 ‘개러지밴드’ 및 ‘통기타반’, ‘특수분장반’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과 예술 활동을 경험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 그리고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특히 ‘꿈ㆍ끼 탐색주간’을 통해 학생들은 푸드스타일리스트, 3D프린팅 전문가, 드론전문가, 반려동물 훈련사 등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련된 직업의 실무를 체험하고 있다. 에너지 특강을 통해서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하베스팅에 대해 탐구하고 직접 태양광 자동차를 제작해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생각 확장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도록 돕는 동아리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활기찬 학교생활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다. ‘목공메이커’, ‘마음텃밭’, ‘3D입체퍼즐 및 컬러링북 제작’, ‘마음 텃밭’, ‘구해줘, 북극곰’, ‘맑은 누리’, ‘뮤지컬 라이프’, ‘스쿨 오브 밴드’ 등 교사들과 외부 강사들의 협력 수업으로 전문적인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학교 혁신에 직접 참여했던 ‘목공메이커’는 실제 학생이 만든 벤치를 활용해 학교 공간의 혁신을 이끌어 낸 프로그램이며 ‘마음텃밭’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미니 화분부터 학교 텃밭에서 상추, 고구마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경험을 쌓는 활동으로 학교 정원에 화초를 가꾸며 ‘치유와 위로의 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구해줘 북극곰’, ‘꿈빛누리’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계 문제 탐구활동과, 기후문제 환경캠페인 동영상을 제작,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삶의 전환을 통해 환경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 라이프’는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며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스쿨 오브 밴드’는 일렉 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보컬 중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정한 뒤 자신이 선택한 악기를 연습해 밴드 합주를 하는 동아리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꽃피우면서 친구들과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나인순 성호중 교장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행복한 성호중학교 교육공동체를 위해 앞으로도 자유학년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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