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 손수 만든 ‘기프트 박스’ 전달… 지역사회 ‘온기’
성남 풍생고등학교(교장 유성호)가 추석을 맞아 관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제작한 ‘Gift Box’를 전달,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6일 풍생고에 따르면 풍생고 봉사동아리 RCY는 지난 2019년 추석부터 매년 성남지역 어르신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RCY 부원들과 풍생고 교사들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자체 제작한 포스터, SNS를 활용해 어르신 돕기 홍보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추석맞이 스티커가 부착된 생필품 상자를 성남 중원노인복지관에 직접 배달하며 어르신들에게 작은 감동을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봉사활동을 지도하는 풍생고 김무곤 교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ㆍ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소외계층을 학생들과 둘러보고,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생고는 해마다 노숙인 돕기 헌옷 수거 캠페인, 독거노인 돕기 캠페인,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나눔 실천의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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