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업나눔 공개 강좌… ‘법·제도·사회 쟁점’ 연구 매진
경기도중등사회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2001년 결성돼 지금까지 사회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모든 교과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내용과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겠지만 가장 민감하게 그 변화를 반영해서 변화해야 하는 교과가 바로 사회 교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매년 변화하는 법령과 제도 그리고 사회 쟁점들을 반영해 수업을 구성하고, 수업 과정 속에서 자신들 만의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이 사회교사의 숙명이다. 그러나 이 험난한 길도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래서 서로 가진 것들을 나눈다면 훨씬 그 무게가 가벼워지고 또 즐거운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활동해온 것이 경기도중등사회교육연구회이다.
우리 연구회의 핵심 사업은 매년 학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수업나눔 공개강좌’이다. 연구위원들이 계획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본 수업의 노하우를 나누는 행사로 현장 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단 연수가 어려워진 작년과 올해에도 온라인으로 지원을 받아 실시하였는데, 매회 200여명의 사회과 교사들이 신청해 다양한 수업을 나눴다.
특히 첫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했던 지난해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 사례 나눔을 준비해 많은 사회교사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됐다.
수업 관련 여러 연수들이 공공연수기관, 사설기관에서 제공되고 있지만 우리 연구회의 공개강좌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높은 현장 적용성일 것이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동료가 직접 알려주는 수업 나눔은 당장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경험 나눔이기 때문이다.
또 효율적인 수업자료 나눔을 위해 수업나눔 공개강좌에서 선보였던 모든 수업과 관련된 자료, 학습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려둬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연구회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뛰어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연구위원들이다. 매년 수업에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중등사회교사들을 연구위원으로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의 수업 나눔 연수가 거듭될수록 연구위원들의 연수 능력도 높아져 박찬정(고림중 교사)이라는 게임 수업 분야의 인기 스타 강사도 배출하게 되었다.
실제 박찬정 선생님의 수업 나눔은 우리 연구회를 대표하는 소위 일타 강의로 자리 잡았다. 그 외에도 매년 새로운 연구위원들의 수업 나눔이 여러 사회 선생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떠한 교육환경의 변화에도 경기도 중등사회교육연구회는 함께하는 수업, 나누는 수업이라는 기본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민경 간사(화성 동탄국제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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