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시대… 다양한 진로 탐색

용인 좌향초, 찾아오는 체험학습... 나만의 꽃바구니 만들며 힐링도

용인 좌향초등학교(교장 정영희)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운 상황 속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찾아오는 체험학습’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학습으로,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삼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16일 진행된 체험학습은 총 3부 체험으로, 각 학년군별로 나눠 교실과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부 체험은 찾아가는 1m 클래식으로 5중주단이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낫트 뮤직’(Eine kleine Nachmusik),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등을 연주하고 사회자가 음악 배경설명과 함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2부는 전통 메밀고추장과 된장을 유튜브 설명을 보고 직접 만드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3부에선 PPT 설명자료를 보고 나만의 꽃바구니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준서군(9)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니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손수 만든 메밀된장과 고추장, 꽃바구니를 집으로 가져가며 ‘매일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정영희 교장은 “학생들의 학업 공백 없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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