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12월에 희망 응원 담은 편지 배달... 수원 능실초, 느린 우체통 캠페인

수원 능실초등학교(교장 이산세)가 위클래스 소속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느린 우체통’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느린 우체통은 미래의 자신 또는 친구, 선생님에게 응원, 격려,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작성해 위클래스 앞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오는 12월에 또래상담자 학생이 편지와 선물을 함께 배달해주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격려하고 문제를 극복한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희망과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평소에 힘이 됐던 동료 교사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반 학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산세 교장은 “위클래스에서 주최한 느린 우체통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활기를 되찾아줬다”며 “자신 또는 친구, 선생님과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마음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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