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양평 개군중학교

김장하고 전통 배우고… 교과서 밖 생생한 지식 쌓아요
용문보릿고개마을과 연계 체험... 내고장 이해 하기로 문화 익혀
의상디자인·목공 등 동아리 다채, 4차산업혁명 맞춤 인재 날갯짓

지난 1967년 설립된 양평 개군중학교(교장 김두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개교 50주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개군중은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있다. 개군중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등 4개 영역의 수업으로 이뤄졌다.

우선 주제선택 수업은 ‘진로독서’, ‘영어그림책과 놀기반’, ‘영어 동화창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과 생각을 주고받는 표현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인터넷 전자도서관 Reading Gate 프로그램으로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읽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활동도 한다.

동아리 활동은 의상 디자인반, 목공반, 날아라 드론축구반 등 여러 동아리가 개설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개군중의 대표 동아리인 야구부는 기초와 심야로 나뉘어 전문적인 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군중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진로 탐색검사와 진로 전문가에 의한 결과 분석, 일대일 맞춤형 화상 상담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양평 용문보릿고개마을과 연계해 용문마을을 이해하고 김장, 강정만들기 체험 등 전통문화와 지역을 알아가는 ‘우리 고장 양평 바르게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 탐색 프로그램은 비대면 진로 직업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두현 교장은 “자유학년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인생 설계를 위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진로와 진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돕고,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 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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