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교문동 '이재명표 기본주택' 건설…교문역 신설 요구 봇물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안에 구리 교문동 택지공급안이 포함되면서 가칭 경의중앙선 교문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구리시와 교문동 주민 A씨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구리시 홈페이지를 통해 ‘교문역 신설 검토를 요청합니다’ 제하의 행복청원을 제기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현재 조회수 5천회를 넘어서며 애초 시가 약속한 답변선인 500명을 뛰어 넘어 528명의 동의수를 기록 중이다.

그는 청원을 통해 “교문사거리 일대는 평소에도 정체가 심각한데, 여기에 진행 중인 교문동 딸기원1~2지구 개발에 이번 정부 발표의 기본주택 2천세대까지 들어오게 되면 교통지옥은 불보듯 뻔하다 ”며 교문역 신설 검토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6호선 연장선을 교문사거리 방향으로 끌어오는 방안 검토와 함께 교문사거리 일원을 중심으로 한 버스노선 추가 투입시 도로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 병행 등을 공개 질의하고 나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26년 분양 목표로 전국 14만 가구분의 공공택지 물량 추가 공급안을 발표하면서 구리 교문동 부지 10만㎡에 2천여가구 주택건립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유치가 확정된 GH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이곳에 1천300여가구의 이른바 이재명표 기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관통지역인 교문지구는 기존 시가지에 인접한 경춘로 변에 위치,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위 아차산 등 뛰어난 자연경관까지 갖췄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 추진 중인 딸기원1지구와 관리처분 계획을 추진 중인 딸기원2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곳에 소득, 자산, 나이 등 입주 제한 없이 무주택자 누구나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인 GH 기본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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