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장자생태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시민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크고 작은 공원 60여곳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편안과 안락함이 주는 정원의 멋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정원을 찾은 장모씨(56)는 “생각했던 것보다 정원이 잘 조성됐고 공원 내 동선 또한 편안하고 잘 돼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구리시와 경기도는 앞서 지난 8일 ‘정으로 물드는 뜰’을 주제로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안승남 시장은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 작품들을 혁신기술을 활용,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할 영상 콘텐츠를 야심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장자호수생태공원을 구리만의 특화된 고유문화와 지역스토리를 담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국내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한 디자인 정원 7곳과 생활정원 30곳,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시민정원 25곳, 대학생 초청 정원 7곳 등을 조성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69곳의 정원 작품으로 단장했다.
오는 24일까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정원 관련 영상을 공개한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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