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열려 너무 아쉽습니다. 올해 전 세계인 모두가 온라인 공연으로 힐링하고, 내년엔 다시 공연문화가 부활하기를 기원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0일 네이버 NOW.를 비롯해 KBS-POP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지켜보며 “올해는 현장에 많은 록 팬들과 함께 락앤롤을 외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온라인 생중계를 자택과 집무실 등에서 노트북으로 직접 관람했다. 그는 “텅 빈 객석과 카메라만 있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출연진들과 비록 온라인이지만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해마다 8월 초에 3일간 열렸지만,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일정을 10월로 연기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도 인천시민과 온 국민, 그리고 세계인의 록을 향한 뜨거운 열기 등의 ‘락 스피릿’을 막지 못한다”며 “락 페스티벌의 고향인 인천에서 열린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모두가 록 스피릿으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온라인으로 치러지는데도 지난해와 올해까지 해마다 잊지 않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함께 해준 전 세계인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을 함께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등 힐링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직접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보다 생동감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공연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충분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계기로 내년에는 꼭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공연문화가 부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전 세계의 록 팬들과 인천시민 모두가 한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며 “인천에서 다양한 음악 축제는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까지 이뤄내 진정한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Rock은 ‘1950년대에 미국에서 발생한 대중음악’으로서 ‘록’이 표준어입니다. 다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고유명사이며, 즐거움을 뜻하는 ‘락(樂)’의 의미를 담고 있어 ‘락’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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