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29. 경기도미래교실온라온공동교육과정연구회

창의·융합형 미래 수업... 온라인 교육 쉼없는 고민

‘교사를 위한 미래x교육 안내서’ 표지.
‘교사를 위한 미래x교육 안내서’ 표지.

2025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생들이 진로, 적성 및 흥미를 고려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학교의 물리적 공간과 교원 수급의 문제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모든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다.

이런 물리적인 학교의 제약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보완해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미래교실온라온공동교육과정연구회(회장 수일고 서미란, 회원 63명)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실시간 원격수업의 교수학습 설계와 평가 노하우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첫째, 창의ㆍ융합적 미래형 수업 활동 및 평가 방안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본 연구회는 지난해 경기도 전역에 흩어진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수업 교사들이 저녁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며 터득한 다양한 교수 및 평가 방안을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됐다.

이러한 모임의 내용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공유해 ‘교사를 위한 미래x교육 안내서’(우리학교)를 출간했다. 올해도 연구회 자체적으로 교과를 넘나들며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각 교과에서 적용 가능한 방안을 탐색하며 내실 있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및 도움을 주고 있다.

둘째, 수업 전문성을 기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율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 및 8월 총 2주에 걸친 시간 동안 개별화 수업(Differentiated Instruction) 및 보편적 학습 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연구회원들은 발제 및 지정 토론, 심화 과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과목과 연계하고 고민하고 학습했으며, 보편적 학습 설계 전문가와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2학기에 바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수업을 사전 설계하고, 수업을 진행하며 서로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배우고 가능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런 심화 연수는 실시간 원격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의 대면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인 실천이었다.

셋째, 미래 교육에서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위한 자료를 연구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심층 면담 및 현장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느낀 정책적 지원 방향과 제도적 보완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온라인 학교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연구사례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회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수업 교사 및 미래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전문성을 공유하는 플랫폼 및 지원처를 자처한다. 창의적인 미래형 수업 설계와 평가 방안에 대한 자료 개발 및 보급으로 더 많은 교원이 원격수업 및 미래 교육에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김가비 연구회원(세종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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