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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코로나19 지역피해 문제 시의적절한 보도 호평…“코로나 관련 정밀분석 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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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코로나19 지역피해 문제 시의적절한 보도 호평…“코로나 관련 정밀분석 보도 필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피해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보도한 데 대해 호평했다. 나아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의문을 해결할 집중분석 보도의 필요성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7일자 1면 ‘축제 줄취소…희망마저 빼앗아갔다’ 제목의 기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14일자 1면 ‘道(도) 원폭피해자 생활비 지급 길 열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연중기획보도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언론의 모범적 사례’라고 추켜세웠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재복 위원장(수원대 미술대학원장)과 공흥식 ㈔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유창재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부문 상임이사,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전봉학 ㈜팬물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유창재 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줄 취소된 기사는 정말 좋은 취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탓에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지역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농민이나 행사 관계자들이 1년 농사를 망치게 된 상황을 정밀하게 잘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위원은 “이런 좋은 기사가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 있게 분야별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구석구석의 불이익을 취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 적극성도 높게 평가한다”며 “나아가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도민의 희망이나 앞으로의 예상을 다뤄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성숙 위원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언론에서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7일자 2면 ‘도(道), 전국 첫 백신버스 시동…외국인 접종 사각 해소’ 기사의 경우 적절하게 잘 취재한 기사라는 평을 내놓았다. 장 위원은 “많은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느라 백신을 맞으러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런 기사와 아울러 찾아가는 백신버스가 많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는 기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장 위원은 코로나 이후 수원 행궁동 관광과 관련해 1박을 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관광 여건 마련에 대한 기획기사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전봉학 위원은 지난달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경기ON팀의 연중기획 ‘76년 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를 언급하며 호평했다. 전 위원은 “오늘(14일) ‘닦아주지 못한 눈물, 끝나지 않은 원폭피해자의 악몽’의 후속보도가 나왔는데 진정한 언론의 기능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잊혀지고 소외된 피해자들의 대해 각성을 시키고, 조치까지 이끌어내 후속보도를 한 것을 보면 완벽하지 않았나 싶다”며 “언론의 모범사례로 보여 좋은 기획기사라고 칭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은 나아가 향후 지면기사와 더불어 디지털 보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SNS를 활용한 다양한 기사 노출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이재복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다양한 기사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제시된 여러 조언이 취재로 이어져 좋은 보도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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