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ㆍ양홍석 듀오, 45점 합작…신인 하윤기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 보태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상대로 연고지 이전 후 홈 경기 첫 승을 팬들에게 신고했다.
kt는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차전서 45득점을 합작한 캐디 라렌과 양홍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에 95대78 대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1쿼터서 한국가스공사가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하는 사이 라렌의 11점을 포함해 30점을 폭격하며 한국가스공사 골문을 초토화했다. 2쿼터서는 30대18로 앞선 초반 박지원의 연속 턴오버와 상대 이대헌의 연속 슈팅 시도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뺏기는 듯 했지만, 라렌의 수비 리바운드와 연속 3점슛이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서는 신인 하윤기도 득점 행진에 가세해 내ㆍ외곽을 오가는 맹활약을 펼쳤고, 4쿼터까지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에이스 허훈의 공백을 무색케하며 수원에서 첫 승전보를 전했다.
라렌은 28분을 소화하며 29득점과 11리바운드를 수확하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양홍석과 하윤기도 각각 16득점 12리바운드와 12득점 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kt는 2승 1패로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서동철 kt 감독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득점을 만들어 낸 (양)홍석이를 비롯해 궂은 일을 맡아준 (김)현민이, (박)지원이 등 모두 제 몫을 해줬다"라며 "연고지 이전 후 첫 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홈 팬들께 더 많은 승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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