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구리 인창주공1단지 선거잡음 증폭…행정지도 촉구 청원

구리시 인창주공1단지 동대표 선거 관련 시의 행정지도를 촉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해당 아파트단지는 동대표 선거 등을 놓고 홍역을 앓는다는 지적(경기일보 9월24일자 8면)이 제기된 바 있다.

17일 구리시에 따르면 청원인 A씨는 지난달 시 홈페이지 행복청원 코너란에 ‘인창주공1단지에 관리규약을 위반하는 모든 것에 구리시에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제기했다.

A씨는 청원을 통해 “인창주공1단지는 지난 1년간 수차례 시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는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민사소송 등으로는 현실적으로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년간 인창주공1단지 선관위의 업무해태 및 관리규약 위반, 선거규정 위반 등이 물의를 빚고 있는데도 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민들은 수차례 반복되는 선거(4회 이상) 및 1년이 채 안되는 동안 300만원이 넘는 선관위 운영비, 선관위의 업무해태 및 관리규약 위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민들은 관리규약에 따라 선관위 해촉절차로 서면동의를 진행 중이지만 선관위는 업무방해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등에 대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인 해촉과 관련, 업무방해 등의 조치를 취하는 건 명백한 불법으로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가 시 홈페이지에 올린 청원을 충분히 검토, 인창주공1단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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