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용인 삼성생명 VS ‘호화군단’ 청주 KB, 개막전 충돌

여자 프로농구 24일 개막...부천 하나원큐ㆍ인천 신한은행, 전력 보강으로 기대감 ↑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과 준우승팀 청주 K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삼성생명은 신입선수선발회서 전체 1순위로 ‘고교 최대어’ 이해란(센터)을 뽑았고, 지난해 신인왕 강유림(포워드)도 부천 하나원큐에서 영입했다. 윤예빈(가드)과 배혜윤(센터) 등 국가대표급 자원들이 여전히 라인업에 포함돼있지만 박하나(가드)ㆍ김나연ㆍ김한비(이상 포워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챔피언결정전 MVP 김한별도 부산 BNK로 떠나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또한 부천 하나원큐, 인천 신한은행도 착실한 전력 보강으로 올 시즌 선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5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6라운드서 5연승을 거두며 올해 반등을 예고했다. BNK에서 구슬(포워드)을 영입했고 스틸 능력이 뛰어난 고아라(포워드)와 양인영(센터)이 건재하지만, 높이와 수비가 약한 것이 문제점이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포워드 김단비의 ‘원맨팀’이라는 평가 속에도 매년 순위가 상승해 지난 시즌 3위까지 올라섰고,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하는 한채진(포워드)과 이경은(가드)이 버티고 있어 올 시즌 8년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꿈꾼다.

올 시즌도 여자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져 박지수(센터), 강이슬(포워드)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다수 보유한 KB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팀이 대항마로 떠오를 지가 관심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영입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조화를 맞춰서 작년의 모습을 올 시즌에도 보여주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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