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일반직 42%, "5급 심사 승진제도 불공정"

경기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10명 중 4명은 5급 사무관 심사 승진제도가 불공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경기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교육행정포럼이 발표한 ‘5급 심사 승진제도 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연구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425명 가운데 179명(전체 42.12%)은 5급 승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승진 불공정성을 꼽았다. 승진적체(25.41%, 108명), 승진임용 방법(18.85%, 78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5급 승진제도의 역량평가 방식이 사무관 선발 도구로서 적합하다는 물음에 대해선 전체 6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중간관리자로서의 업무능력 및 소양을 갖춘 5급 사무관을 선발하고자 기존 암기위주의 평가를 바꿔 역량평가 승진제도를 도입했다.

경기교육행정포럼 관계자는 “현 승진제도의 효과성과 문제점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제도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현 5급 심사승진제도 도입 취지에 맞도록 전반적 운영시스템 등의 개선을 위한 시급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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