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 중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공람·공고한 뒤 환경부와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후 이후 내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후 5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맺고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 목표로 상동 529-2번지 일원 38만㎡에 4조1천9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콘텐츠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지상 70층 높이 랜드마크타워,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들어서며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시는 해당 단지를 도시개발법에 따른 일반적인 대규모 개발사업(택지)이 아니라, 외국인투자 촉진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등에 의거한 토지 매각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공모를 통해 최적 안을 제시한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토지가격 외 개발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를 제안토록 공모지침서에 명기했다.
이어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7차례 협상을 통해 8천770억원의 공공기여를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사업대상지 중 기반시설을 제외한 토지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토지매각대금을 확보, 원도심 재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환식 도시국장은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EBS 등 국내외 입주 예정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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