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주공4단지가 지역 최초로 리모델링사업에 나서 주목된다.
지역 내 리모델링 대상 노후 아파트단지는 57곳에 이르는 가운데, 리모델링 붐까지 기대된다.
27일 구리 인창주공4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추진위)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달 리모델링사업 입찰공고 후 1차 서류 검토와 최종 사업제안자 PT 등을 거쳐 설계업체와 정비업체(우선협상 대상자) 등으로 각각 시드 건축사무소와 ㈜)명인도시개발 등을 선정했다.
추진위는 이후 인창주공4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을 열고 다음달부터 동의서 청구(사업 추진 법적 충족선 67%)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추진위는 인창주공4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개월만에 총세대 중 50% 이상으로부터 찬성 의견을 받았다.
설계업체인 시드 건축사무소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과 안양 목련 2단지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신청한 경험이 있다.
정비업체인 명인도시개발은 서울 송파 성지아파트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주를 완료한데 이어 서울 신답동 극동아파트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리모델링사업 검증 업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조합을 꾸린 아파트단지는 지난 6월 기준으로 78곳에 6만여가구로 지난해 12월 58곳과 비교할 때 6개월새 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창주공 4단지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 경험이 많은 업체들과 함께 지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선 구리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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