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암모니아 제조·충전공장서 누출 사고… 6시간만에 수습

부천의 한 암모니아 제조·충전공장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6시간가량 희석작업을 벌였다.

27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0분께 부천 도당동 한 암모니아제조·충전공장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근로자들이 긴급히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인력 54명 등을 투입해 암모니아 희석작업을 벌였으며 사고발생 6시간여만인 오후 11시10분께 작업을 마쳤다. 이어 암모니아가 누출된 50㎏ 용기 18개를 모두 수거한 뒤 남아 있는 암모니아를 회수했다.

해당 용기는 전날 트럭에 실려 이동하다 트럭이 타지역에서 사고로 불이 나면서 임시로 이 공장에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암모니아의 양과 사고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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