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시흥능곡高, 미래 유망 학교로 급부상

코딩·드론·수학 등 다양한 배움 기회 제공
日 자매결연 학교와 온라인 비대면 소통

시흥능곡고등학교(교장 장옥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 미래유망 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능곡고의 능능융합교실은 3D 프린터 6대, 3D 펜 60개, 레이저 커팅기 1대, 코딩 드론 16대, 촬영용 드론 8대, 액션 캠 3대와 2개의 융합활동 전용실 등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 교육과정’ 중 하나다. 학생들은 능능융합교실을 통해 코딩과 미디어 활동,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초 등을 배우고 있다. 세부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코딩 드론 수학교실’ △레이저 커팅기를 활용한 아두이노 메이커교실 △촬영 드론을 활용한 미디어교실 등이 있다. 시흥능곡고는 또 교육부형 ‘드론-미디어 융합 교과 특성화 학교’로 지정돼 드론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육과정을 편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흥능곡고는 일본자매결연학교인 요코하마 히토리자와 고등학교와 오래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각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양국의 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한 것.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3~4회에 걸쳐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만남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두 학교의 온라인 국제교류는 학교 소개 및 개인별 자기소개, 양국의 문화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일본 요코하마 학생들은 한국어로, 시흥능곡고 학생들은 일본어로 소통하며 국제교류의 의미를 다질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국제교류에선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브이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학교의 모습과 학교생활을 소개하고, 본인의 일상생활 루틴, 개인별 관심사 및 고민 등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시흥능곡고는 한ㆍ일 온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의 궁금증과 아쉬움을 달래고자 미참여자들에게 받은 질문을 토대로 일본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국제교류 활동 내용을 학교 신문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옥란 교장은 “학생들이 한ㆍ일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세계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 다양한 활동이 국제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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