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ㆍ시흥 정치권, 3기신도시 전기차 단지 조성 공동 협력키로

광명시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일보

광명ㆍ시흥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이 소하리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민심을 청취하는 등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에 기아자동차 전기차 공장과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는 100만㎡ 규모의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과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지난 19일 광명시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의원, 주민들과 광명ㆍ시흥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기대·문정복·임오경 의원은 사업 추진 의지와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고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현황 쟁점, 대안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양기대 의원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차 확대는 세계적 흐름이며, 정부도 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며 “특히 수도권에 글로벌 전기차 직접단지가 조성되면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 전기차 공장 이전과 관련 “현재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시기와 공장 이전시기가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산자부와 국토부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복 의원은 “전기차 연구 및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과 시흥광명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의회 안성환 시의원도 “정부가 7만2천 세대 규모의 3기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중 30만평이 전기차 직접단지로 전환한다면 3기 신도시의 트랜드가 바뀌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그동안 많은 민원을 야기시켜 왔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이전으로 주민 주거생활 안전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광명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선 소하휴먼시아 7단지 입주자대표는 “그동안 소음, 악취 문제로 고통받아온 7단지 주민들에게는 소하리공장의 이전은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내 30만평의 전기차 직접단지 조성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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