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민선7기 최대치는 시민 행복…안승남 시장 광폭 행보

안승남 구리시장, 행복정책 심포지엄 참석, ‘시민행복’ 강조
안승남 구리시장, 행복정책 심포지엄 참석, ‘시민행복’ 강조

구리시가 민선7기 마지막인 2022년도 시정 과제로 시민소통과 시민참여를 통한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에 방점을 뒀다.

정책 수립 단계부터 진행 과정, 추진 결과 등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모든 과정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적 주민자치, 열린 행정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안승남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시의회 제310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행복도시 구현방안을 집중 설명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행복정책의 최종버전, 행복영향평가 심포지엄’에 참석, 시민행복을 재차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다양한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민관 협치 ‘공감 한마당’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시 행복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구리시민행복위원회 운영으로 시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린 뉴딜사업 추진과 위드 코로나 시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등으로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안 시장은 “마을 환경 리더인 구리시 환경실천단을 양성, 일상 속 탄소배출 감량을 실천하는 등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고 체육관로 일대를 꽃길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시민 역량 강화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구현 ▲사계절 푸르른 공원 조성 ▲건강ㆍ운동 인프라 확대 ▲포용적 복지 실현 ▲스마트한 도시교통체계 확립 ▲사회적 경제 육성 등이 주요 시책으로 제시됐다.

이날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총규모는 일반회계 5천884억원 등 모두 7천73억원 규모로 전체 예산의 약 37%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용과 갈매 복합커뮤니티센터, 장애인복지회관 등 대규모 투자사업 및 별내선 부담금 등 일부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한 필수 불가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

안승남 구리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안 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행복정책의 최종버전, 행복영향평가 심포지엄’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시민행복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구리시는 8ㆍ8ㆍ8 행복시책과 ‘구리시민 행복증진 조례안’ 제정은 물론, 부서별 행복시책 6개분야 134개 사례를 발굴, 더 나은 시민행복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심포지엄이 다양한 계층과 청소년들까지 아우르는 행복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많은 지자체와 더불어 정책 대안을 상생 모색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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