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4천116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인 221명까지 치솟으며 3
연일 최다를 기록하는 확진자 증가와 입원환자 2천478명, 재택치료자 298명 자가격리자 5천302명(24일 0시 기준) 등을 감안하면, 15개의 남은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당장이라도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중환자 치료병상 부족은 곧 치명률로 이어지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남동구 요양병원 134명, 계양구 대중 목욕탕 34명, 미추홀구 어린이집 28명 등 인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일로다.
특단의 인천형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이던 지난 연말과 연초에 이미 방역당국 방침과 별도의 ‘인천형 방역’을 한 바 있다. 위드코로나는 확진자 추이의 일정 수준 유지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 감당이 어려워지면 당장이라도 멈춰야 한다.
인천시는 우선 공무원 회식 잠정 중단과 사적 모임 자제 등 실현 가능한 방역 강화부터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종교시설과 각종 행사 등의 모임 인원수 축소를 유도하고 요양시설, 학교 등 고위험 다중이용 시설의 방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생계형 업소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철저한 점검도 필요하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한 만큼 인천시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도 2~3중의 방역망 구축과 운영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동참도 절실하다. 지난 1일 시작한 위드코로나 1단계 이후 인천지역 일부 대형 쇼핑센터에는 인파가 넘쳐나고, 유명 음식점의 대기 행렬도 늘어서고 있다. 위드코로나는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사적 모임 자제 등 자발적인 방역 강화가 있을 때 유지할 수 있다. 위드코로나 분위기 편승과 백신접종에 대한 과신 등으로 경각심을 잃는다면 개인적으로는 돌파감염, 사회적으로는 코로나19 대혼란으로 이어질 뿐이다.
위기의 위드코로나 1단계, 여기서 더 밀리면 위드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위드코로나 이전 수준의 강력하고 자발적인 방역만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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