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굴렁쇠 굴리기·구슬치기 등 거쳐
2020년대 모바일 샌드박스 게임으로 입문
맵·3D 모델 직접 만들어 채팅하며 공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는 방식은 달라진다. 1970년대 초등학생의 경우 굴렁쇠 굴리기, 구슬치기와 같은 놀이를 즐겼다면 2010년대 초등학생들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등장한 폰 게임에 매료됐다. 이어 2020년대 초등학생들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대에 발을 내딛게 됐다.
메타버스는 닐 스티븐스의 소설 ‘스노 크래시’라는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메타는 초월ㆍ가상을 뜻한다. 이에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에 합성어로 메타버스라고 불린다.
메타버스는 스페이셜, 모질라 허브, 로블록스, 이프랜드,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현재 초등학생 같은 경우에는 로블록스로 메타버스에 가장 많이 입문한다. 로블록스는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에서 만든 샌드박스 게임이며 모바일용으로 출시됐다. 대부분 학생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보니 로블록스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또 다양한 콘텐츠와 본인이 직접 맵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이들이 로블록스를 즐기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수업을 진행할 때 온라인 클래스, 줌, 클래스룸을 많이 이용하는데 미국은 모질라 허브라는 메타버스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모질라 허브는 컴퓨터에서 실행 가능한 메타버스로, 화면공유와 음성채팅, 첨부파일, 3D 모델들을 사용할 수 있어 수업용 또는 미술 전시회 용도로 사용한다.
또 유료가 아닌 무료로 로그인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프랜드는 SKT에서 만든 스마트폰용 메타버스로 현재 제페토랑 많이 비교된다. 네이버에서 만든 회사인 제페토는 이프랜드와 서로 비슷한 점들이 많으며 조작감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은 본인 취향에 맞춰서 사용한다.
같은 스마트폰용 메타버스인 로블록스와 다른 점은 로블록스는 게임 성향이 강하지만 이프랜드와 제페토 같은 경우에는 게임 성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학교 물리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제페토 또는 이프랜드를 사용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한 것을 인증해 확인받는 숙제가 있었는데, 이프랜드와 제페토 속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거리낌 없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실제 ‘나’가 아닌 공간 속 또 다른 ‘나’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쩌면 나라는 것은 하나가 아닌 둘, 혹은 그 이상인 세계가 찾아올 수 있다. 메타버스를 접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는 ‘트론: 새로운 시작’,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이 있으며 위에 있는 메타버스를 전부 참여를 해본 내가 추천하는 메타버스는 컴퓨터 같은 경우에는 스페이셜이 가장 편리한 것 같고, 핸드폰 같은 경우에는 제페토가 가장 편한 거 같다. 실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나 친구들과 밤에도 만나고 싶다면 이젠 메타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신준영 성남 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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