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올스타 팬투표서 1위인 형 허웅 맹추격

최근 부상 복귀 후 인기 상승…1만1천700여표 차로 격차 좁혀

kt 소닉붐 가드 허훈.경기일보 DB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4연승 선두로 이끌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의 허훈이 3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허훈은 30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 결과 5만3천252표를 득표, 1위인 형 허웅(원주 DBㆍ6만4천977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지난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2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허훈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 중 발목 인대 손상으로 1라운드를 통째로 쉰 뒤, 지난 14일 창원 LG전부터 4경기만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과 인기를 입증했다. 따라서 허훈이 형을 따라잡고 3년 연속 최다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KBL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6일까지 이어진다.

허훈은 이번 시즌 4경기서 평균 득점 15.6점, 어시스트 평균 7.5개, 리바운드 평균 2.7개를 기록하고 있고, 형 허웅은 평균 15.7점, 3.93개 어시스트, 2.47개 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허웅ㆍ허훈 형제에 이어서는 평균 어시스트 1위(7.5개)의 김시래(서울 삼성)가 4만4천392표로 3위, 허훈과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리바운드(7.0개)를 기록하고 있는 양홍석(kt)이 4만3천698표가 4위를 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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