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김동호 사장 돌연 사직…개발사업 차질 우려

부천도시공사 전경

부천도시공사 김동호 사장이 임기 3개월을 앞두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 공사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8일 부천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김동호 사장이 내년 3월 임기만료인 가운데 지난 6일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임기 3년을 마친 뒤 지난 3월 임기 1년을 연장, 연임됐었다.

김 사장 사직으로 그동안 공사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가 그동안 도시정책과 신도시개발, 공공택지기획 등 전반적인 공사 업무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시로부터 자본금 1천억원 출자동의를 받고 LH와 공동 사업시행사로 역곡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대장신도시개발사업, 옥길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수소충전소 설치, R&D종합센터 조성, 베르네천 복개부 도로 조성, 역곡 체육센터 및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후임 사장을 신속하게 선임,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 관계자는 “김동호 사장이 연말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면 향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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